모든 책 후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로 읽은거라 책 사진은 없다.
읽는데 저어어어어어어ㅓㅇ엉말 오래 걸렸다.
밀리의 서재를 보기 시작한 완전 초기에 보기 시작했던 책인데... 내 기억으로 봄-여름! 지금은 2022년 끄트머리...
아무튼 나한텐 그리 흡입력 있는 책이 아니었다. 그래서 뒤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이 나오면 엥? 하면서 앞으로 가서 보고오기도 했다.
발목만 잘라가는 살인범...! 속엔 별 거 없는 이유. 근데 범죄자를 신격화, 악마화 하는 건 나쁘다고 생각해서 그냥 이런 덜떨어진(?) 사회부적응자로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매력은 없다...
타겟이 되는 여자들의 공통점! 에서 나오는 회사는... 약간 맥거핀의 역할도 하는 것 같다. 따지고보면 단순 맥거핀 정도는 아니지만.
그리고 그 공통점이란 정말 범인만큼이나 보잘 것 없다.
나름의 반전이 두 번 나오는데, 아니 내 기준 세 번... 고구레 형사와 나지마 형사가 잘 되는 것도 좀 충격적이다.
아무튼 반전 중 하나는 어..?이게 누구였더라? 하고 앞으로 가서 보고 왔다. 복선이 좀 있는 것 같긴 한데... 잘 정리된 느낌은 아니다. 근데 뭐?! 이런 느낌
책 표지에 마지막 네 글자가 반전이라는데 이걸 알려주면 안되는 거 아니야?! 다행히 난 모르고 읽긴 했다. 아무튼 마지막 반전은... 뒷통수를 깡 얻어맞은 듯한 충격과 함께 왔어야 했지만 혼자 왔다. 그 반전을 보고도 "아, 좀 충격이군. 근데 뭐?" 이런 느낌이다. 내가 추리소설을 많이 읽거나 그런 것에 빠삭해서 "이 정도 반전쯤이야 예상했지!" 하는 게 아니라 전혀 예상은 못 했지만 근데 이게 이렇게 이어진다고? 그런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굳이 이런 게 필요할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반전을 위한 반전 느낌. 2편이 나오는 거라면 그 연결점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이 포인트만을 가지고 이 책의 매력을 얘기하기엔 어려운 것 같다.
반전소설이라고 광고한 것 중에 정말 재밌게 봤던 건 <마지막 패리시 부인>뿐인 것 같다. . .
나는 또 읽게 되긴 하겠지만... 한동안은 반전을 광고하는 소설은 보지 않을 것이다.
+ 헐 내가 좋아하는 <벽장 속의 치요>를 쓴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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