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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 <리버스>
다람쥐🐿

미나토 가나에 <리버스>

2022. 5. 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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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 <고백> 덕분에 익숙한 이름이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꽂힌 미나토 가나에의 책 중에서, 내 기준으로 별로 끌리는 제목은 아닌 <리버스>를 골랐던 건 책 뒷면의 소개 문구 때문이었다.
웬만하면 어떠한 내용도 알지 않고 책이나 영화를 보는 편이지만 ... 언젠가부터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줄거리와 평을 보고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아무튼 뒷면의 '커피를 인연으로 여자친구 미호코를 만나게 된 평범의 실체화 후카세...'이런 내용을 보고,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이 좋았었기에 구입! 지금 생각하니 커피를 인연으로 만나게 됐다는 게 ... 유일한 취미이자 관심사가 커피라는 게 참 책을 관통하는 문장인 것 같다.
앞부분은 후카세에 대한 짜증과 한심함 그리고 차라리 고발장을 보낸 범인이 사이다 복수를 해주길! 그런 생각으로 읽어나갔다. 후카세가 진짜 살인자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다. 화자를 믿을 수가 없다고 해야하나... 정말 찌질하고 왜 그렇게까지 세상을 비뚤게 바라보는건가 싶었다.
보다보면 조금 더 후카세에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히로사와 요시키에 대한 감정, 친한 친구, 단짝... 사실 이런 것들은 나도 느껴보지 않았다고 말하기엔 어렵다. 어렸을 때 친구간의 묘한 신경전, 친구들 사이에서 나뉘어있는 서열 같은 것. 그 중에서 나는 하위권이었음이 분명한데도, 그리고 후카세보다 조금 운이 좋았을 뿐인데도 후카세를 한심하게 보게 되는 내가 웃기다.
다니하라, 무라이, 아사미. 다니하라는 인싸 중의 인싸 느낌. 친구들과도 어른들과도 잘 어울리고 이야기한다. 앞은 잘 차려입고 뒤는 뻥뚫린 옷을 입고 아가씨는 모르시겠죠,,,라고 말하는 아저씨마냥 이중적이다. 정말 악의없이 순수하게 못된 어린 아이같다. 야구 모임에서 히로사와가 활약하면 질투하고, 술 안 마신다고 분위기 안 산다하고, 시시해 라는 작은 말 하나로 상처주는 아이. 그저 무식한... 자기 일에 대한 깊은 생각조차 없고 일차적 욕구에만 충실한 그런 캐릭터 같았다.
무라이와 아사미는 조금 더 계산적으로 행동한다. 무라이는 부잣집 아들래미, 아사미는 자기 앞길 착착 계획해놓는 모범생 느낌. 무라이가 조금 더 욕망에 솔직한 편인듯 하다. 사고 후에도 무라이는 술을 마시고, 히로사와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도 흰새우돗다리튀김(?)을 열심히 먹는다. 아사미는 사고 후 술을 마시지 않고, 히로사와와 연락이 안될때 자전거타고 뛰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개중에 나은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의 미래와 히로사와의 미래를 동급으로 두지 않는다는 게 참 씁쓸했다.
갑자기 생각난... 이들이 남자친구라면?!
1. 후카세 : 약간 음침하고 커피를 잘 내림. 가게에서 궁금한 거 있어도 못 물어보고 직원이 추천해주는 그대로 사와서 환불하고 싶어도 환불 못할듯. 내가 잘나면 열등감 느껴하고 내가 못난편..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잘 맞을지도.
2. 아사미 : 이 중엔 그나마 낫지 않나... ENTJ인가 생각했다. 사업 같은 건 생각 없지만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 확실한 이유가 있고 그것을 위해 길을 착착 닦아나가는 모습이...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선 가끔 가차없음. 누구한테도 비밀은 말 안할듯. 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질 것 같다. 기다가 좋아하는 걸 보면 외적으로 나쁘지 않은 듯하다. 사실 후카세를 제외한 네 명은 외적으로 평균 이상인듯
3. 무라이, 다니하라 :  뭔가 거부감이 느껴진다.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할 느낌... 나랑 헤어지면 한 번 술 먹고 전화했다가 다음날 다시 연락하면 뭔소리냐고 오리발 내밀 느낌. 다니하라가 좀 더 trash에 가깝게 느껴짐 ㅎ
4. 히로사와 : 후카세 같은 사람이랑 짱친이고 그 사람하고 있을 때만 마음 편해하고 나는 2순위인 느낌. 연애할 때 셋이 자주 만난다. 내가 하지말라면 미안하다고 안 하는데 그 뒤로 거리둬서 차라리 한 판 싸우고 싶을 것 같다. ...일단 사인이... 너무 배려하지 말고 적당히 말할 건 하고 살자~~~
급마무리
커피는 쓰고 꿀은 달다. 커피도 꿀도 많은 종류가 있다. 하지만 먹어보기 전엔, 혹은 먹어본 후에도 그게 뭔지 확실히 알기 어렵겠지. 커피는 호모, 꿀은 헤테로. 둘 다 유혹적이며 둘은 상충하는 듯 섞여서 꽃 피운다. 술에 꿀 타먹어본적은 있는데 커피에 타먹어본적은 없네. 내일은 기회가 되면 커피에 꿀을 타먹어봐야겠다. 뭔가 나도 커피를 내려서 먹어보고 싶게한다.

조금만 솔직했더라면, 조금만 덜 배려했다면 히로사와는 살았을까? 그렇다면 후카세와는 어떤 관계일까? 셋이서 만나지 않은 건 후루카와 일 때문일까? 가고 싶던 나라는 어디였을까. 한 번도 싸우지 않고 포기할 정도로 다툼이 싫었던걸까. 너는 착하고 배려하는 게 아니라 그저 작은 소음도 싫었던 건 아닐까. 그래서 무채색 같았던 후루카와나 후카세와 어울렸던 건 아닐까. 투명한 게 언제나 옳은걸까? 아사미는 나쁘고 너는 착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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